-
묵은김치 묵은 총각김치카테고리 없음 2022. 5. 21. 18:05
절대 그냥 못 먹을 것 같아서~ 엄마표 전을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. ^^ 생각보다 너무 간단하고~ 맛도 훌륭하니, 혹시 쉬거나 묵는다면 꼭 한번 만들어 보세요!
재료 묵은지(대략 종이컵4컵정도) 대파 1/2멸치10마리 물1컵이된 마늘1스푼 들기름4스푼 설탕1스푼 참치액젓갈3스푼곰 조금
일단 정각김치는 그냥 넣어도... 다시 꺼낼 때 먹기 좋게 썰어서 먹게 돼서 볶기 전에 그냥 똑바로 잘랐어요.
저는 질 때는 양념은 다 해서 하는 편이에요.그래서 양념장을 다 씻어줬어요.
마른 후라이팬으로 멸치 10마리 정도를 볶아 멸치의 비린내를 먼저 제거합니다.
멸치의 비린내가 제거되면 여기에 총각김치를 넣고 1분 정도 볶아주세요.
볶은 후에는 물 한 컵을 넣습니다.
그리고 강판에 거미 한 스푼 넣어주세요.
참치젓도 3스푼 정도 넣습니다.
숙성시켰기 때문에 신맛이 강합니다. 그래서 저는 여기에 설탕스푼을 넣어줬어요.
들기름 스푼 4잔도 함께 넣고 중불에서 뚜껑을 덮고 천천히 끓여주세요.
그동안 대파도 좀 큼직큼직큼 잘랐어요.
이렇게 많은 국물이 졸아들 때까지 계속 끓여주는 거예요.
국물이 거의 바닥나면 마지막으로 대파와 참깨로 마무리한 후 1분 정도 볶아두면 좋아요.
된장을 넣어도 되지만, 저희 어머니 표는 된장 없이 그대로 만드는 편입니다. # 엄마표 김치전을 이렇게 만들어 놓으면 너무 맛있어서... 가끔 진짜 소주 마실 때 저... 이거 안주로 먹기도 해요. ^^그리고 집에 돌아가면 흰밥에 물을 붓고 어머니의 오래된 김치볶음을 하나 꺼내 드시면 정말 맛있어서 양푼 같은 곳에 밥 가득 담아 많이 드신답니다. ^^
정말... 친정엄마 손맛만 그런건 아니지만 엄마 말씀대로 해보면 정말 된장 넣어서 만드는 것보다 훨씬 맛있고 개운해서 밥반찬으로 먹기에 딱 좋아요!
특히 점심은 덥고 입맛이 없어서... 밥 짓기도 귀찮을 때 #숙성김치전을 하나 꺼내 밥과 함께 먹으면 없던 입맛도 금방 돌아오거든요. ^^살찌우는 맛이랄까!
요즘 되도록 쇼핑을 하려고 하지 않고 집에 있는 식재료를 사용하여 요리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.냉장고 안이 꽉 차서 사용하지 않는 식재료가 너무 많은 것 같아 냉장고를 털어서 조금 비워둬야 할 것 같아..
그래서 근사한 레시피는 아니지만 만들어 놓으면 너무 맛있어. 보시면 혹시~냉장고 속 오래된 김치들이 차지하는 곳이 굉장히 많은데 처리하기가 너무 힘들면 간단하게 볶아서 맛있는 반찬으로 변모해보세요. ^^